고달픔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말과 문자를 통해 완벽히 표현해 낼 능력이 없다는 건 참 답답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그런 생각을 이따위 블로그에 씨부리는 것보다 이를 온전히 체화시키는 게 제 인생에 있어 더 큰 플러스 요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내가 먼저 표현하기 전에 남이 나에 대해서 알 수 있는것은 극히 제한적이고 와전된 정보들 뿐이니까요. 어찌되건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글 쓰는 연습이나 해야겠습니다.

과거 논술공부 할 때보다 더 큰 당위성을 찾은 것 같네요.

by 마무리 | 2010/01/05 02:36 | 트랙백 | 덧글(0)

게이가 싫다는 발언이 어떻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것과 같을 수 있을까.


동성애에 대한 선택은 후천적인 것이고 흑인이니 백인이니 하는 것은 선천적인 것이다. 피부색은 태어나는 개체는 물론 그들의 부모세대조차 어찌할 수 없는 유전에 의한 각인이라는 거다.

사실 사람에게는 일명 게이유전자라는 형질이 있어서 이 형질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그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동성을 이성보다 더 사랑하게 된다ㅡ 와 같은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있는가?
없다면 인종차별 문제와 동성애자 차별간의 문제는 엄연히 다른 준위의 문제이다.

개개인이 어쩔 수 없는 (선천적인) 형질 혹은 천형을 차별하는 것에 대한 비판과 옹호는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한 후천적인, 그러나 배척받는 삶의 형태에 대한 방패막이로 사용할 수 없다. 후자의 사람들은 그저 다양성의 소산일 뿐이니 배척하는 분위기로부터 그들을 옹호하는 것은 물론 당연하다. 하지만 다른 준위의 논제를 그런식으로 편하게 가져다 쓰는건 결국 과장이고 비약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흑인이니 백인이니 하는 피부색과 그 종족의 특징적 외형을 스스로 정할 수 있다면, 그때는 인종차별이 동성애 문제와 같은 준위에 놓일 수 있을것이다. 인종 그리고 피부색을 정하는건 자기 자신의 의지이고, 그 의지와 이를 있게끔 한 개인의 세계관은 누군가에게는 환영받는 한편 누군가에게는 배척받는다는 특징이 그대로 부합하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현재 게이니 레즈니 하는 동성애 문제는 종교의 다름과 연관짓는 것이 타당한 설정이라 본다.



+ 쩜쩜님이 예로 들어주신 시상하부 관련 문제를 알아보니 이는 사후 부검을 토대로 발표된 연구결과인데, 태어날 때부터 시상하부가 작아서 게이인 것인지 게이가 되고 나서 시상하부가 작아진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죠. 몇가지 자잘한 문제점이 더 존재하지만 여기선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태아때의 호르몬 비율에 의한 동성애자 탄생설은 입증되지 않은 낭설이라 합니다.

by 마무리 | 2010/01/05 00:45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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