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하게 바라보는 코믹

번역 동인지 판매에 대해서...


소위 '코믹'이라는 모임은 그 존재 자체가 모순인 동시에 매우 위태롭습니다.
 
요컨데, 원저작권을 지닌 출판사들이 갑자기 "우리 심심하고 출출한데 코믹이나 털까" 하고 나서면, 코믹은 그 날로 해체되고 참가자의 약 99%(더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 같지만)는 경찰서 대기실에서 떼꿀멍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날이 오진 않을겁니다. 법이야 어기고 있습니다만 위태위태한 한국의 만화시장을 그나마 지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는것이 코믹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저작권을 지닌 출판사들과 코믹의 관계는 윈-윈 파트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누군가는 '어른들의 사정'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얘기가 샜습니다만,

이러한 "1차 저작권의 암묵적인 무시"의 전제 하에 존재하는, 실로 초법적인 행사가 바로 코믹입니다.

그런 풍토를 감안하면, 코믹 내의 룰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돈 버는 곳에서 돈 벌릴 짓을 하는건 별로 나쁘지 않은 것도 같습니다.

물론 저러한, 즉 일본의 동인물을 번역해서 한국의 코믹회장에서 파는 풍조가 코믹 내에서 만연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문제겠지만, 그거야 주최측에서 조율하거나 참가자들이 스스로 보이콧 해야 할 일이지요. 


사족으로, 위의 트랙백과 같은 논의를 하느니 차라리 "왜 우리나라 코믹은 대부분 일본만화만을 소재로 삼는가"에 대해 논의하는게 더 건설적이라 생각합니다.

by 마무리 | 2008/08/25 17:57 | 트랙백 | 덧글(5)

결승전에서 한기주가 등판하는 것을 보고싶어요.


미국전과 일본전 막판에 보여주었던 그의 황금같은 구질이 그립습니다.

결승전에서 한기주의 등판을 보고싶은 분은 없나요?

분명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을 최고의 경기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

by 마무리 | 2008/08/23 01:24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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